2011년 2월을 기다릴게
대학 동기중 가장 친한 친구가 호주로 떠났다.
지금쯤이면 아마 호주행 비행기 안에서 쿨쿨 자고 있을 것이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 마셨을 것이다.
떠나기 전 날 보내온 문자가 어찌나 슬프던지 정말 가는거냐며 섭섭하다며 실감이 안난다는 둥
헤어질 때 하는 말 총 동원해서 지랄 발광 문자를 했더랬다.
생각해보니 얼굴 못본지도 꽤 된 것 같고, 가는 길 인사도 제대로 못해준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오늘 네이트온에 보니 친구가 접속해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어디냐고 물어보니 홍콩에서 호주행 비행기 대기중이랜다.
노트북에 웹캠이 달려있어서 화상대화로 이야기 했는데, 친구 얼굴도 보고!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거다.
친구는 내게 홍콩공항과 외국인들 구경시켜 줄거라며 노트북을 얼마나 삥삥 돌렸는지 모른다.
주위사람 시선을 한몸에 받았으리라..... *-_-* 실제로 캠을 쳐다보며 지나가는 외국인도 있었다.
화상대화 하면서 캡쳐한 사진 갯수만 해도 100장이 넘는다. 친구님 엽사도 엄청 많다.
맛보기로 하나 보내줬더니 돌았냐는 메세지만 돌아왔다. 캬캬캬
2010년, 나는 일본에서 너는 호주에서.. 진짜 열심히 하자!
2011년 2월을 기다릴게.
p.s 으아- 그래도 떠나기 전에 얼굴은 한번 볼걸 그랬다...
